여름 페스티벌룩은 'Y2K'…페이스페인팅·스티커도 인기

에이블리, 페스티벌 패션·뷰티 트렌드 공개

[서울=뉴시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3일 지난달 판매·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름 페스티벌 패션·뷰티 트렌드를 공개했다.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제공) 2023.08.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 속 다양한 페스티벌이 개최되면서 관련 상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스티벌룩', '페스티벌 메이크업' 등 페스티벌 키워드를 포함해 검색하거나 특정 페스티벌 명과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연계 검색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7월 판매·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름 페스티벌 패션·뷰티 트렌드를 공개했다.

3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Y2K'(2000년대 세기말 감성) 트렌드가 올여름 페스티벌룩에도 스며든 모습이다.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에이블리 내 '청 크롭탑'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25%(25배), '데님 탑'은 전년 동기 대비 1540%(16배)가량 증가했다.

넥라인과 소매가 없어 시원하면서도 복고 감성을 대표하는 '데님' 소재로 Y2K 스타일 강조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함께 매치하기 좋은 Y2K 대표 아이템인 '카고치마'(755%·8.5배)와 '카고바지'(380%·4.8배) 검색도 대폭 늘었다.

화려한 컬러감의 립(Lip), 반짝이는 글리터 등 색조 화장품을 넘어 확실하게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뷰티 소품도 주목받고 있다. 양 볼, 눈 밑 등 얼굴에 그림을 그리거나 큐빅을 붙이는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며 7월 '페이스 페인팅'(270%), '페이스 스티커'(180%) 검색이 급증했다.

주로 아이돌 그룹 무대에서 볼 수 있던 '페이스 쥬얼'(얼굴에 붙이는 작은 보석) 메이크업이 페스티벌 뷰티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지속되는 페스티벌 열기에 물, 땀, 유분 등에 강한 화장품 판매도 늘었다. 지난달 뷰티 카테고리 내 '프라이머·픽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05%) 증가했다. '워터프루프 쿠션'(380%), '워터프루프 선크림'(350%) 등 방수 기능을 갖춘 상품 검색량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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