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택자에 청약문 열리자 올해 서울 청약 경쟁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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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6배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전용면적 84㎡가 15억원에 육박했지만 올해 특별공급은 물론 1순위에서 서울 최다 청약자 접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지난 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344가구가 신청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14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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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1순위 4만여명 몰려 '올해 최다'
연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6배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원과 유주택자에도 1순위 청약문이 열렸고, 추첨제 물량도 늘면서 고분양가 이슈가 있는 단지들에도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전용면적 84㎡가 15억원에 육박했지만 올해 특별공급은 물론 1순위에서 서울 최다 청약자 접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에서 13개 단지, 1334가구(일반공급) 모집에 9만198명이 몰려 평균 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6707가구 공급에 7만3081명이 신청해 평균 10.9대 1의 경쟁률 보인 지난해 연간 기록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세대원,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게 됐고, 가점제만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던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은 가점제 40%와 추첨제 60%로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 단지들도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344가구가 신청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14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평균 9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4㎡ 주택형(303.2대 1)에서 나왔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지난해보다 청약경쟁률이 떨어졌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4.27→8.44), 강원(8.34→8.63), 경남(10.03→13.89), 충남(2.83→5.74), 충북(4.00→22.15) 등 5개 지역만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좋은 결과를 거둔 충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고, 이들 지역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이처럼 1순위 청약은 서울에 몰렸지만, 분양 개시 후 3개월초과~6개월 이하 기간 동안 계약 가구수를 집계한 '초기 분양률'은 지방이 선방하고 있어 전국 분양 날씨는 '대체로 맑음'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평균 71.6%로 전 분기(49.5%) 대비 22.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올해 1분기 98.0%에서 2분기 84.0%로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77.3%에서 76.2%로 소폭 떨어졌다.
반면 부산은 69.8%에서 100.0%로, 경남도 50.5%에서 100.0%로, 광주 역시 35.0%에서 94.3%로 100% 가깝게 회복했다. 이 외에도 울산(3.8%→68.1%), 충북(22.8%→62.6%)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에서 미분양 세대수가 가장 많은 대구는 1분기 1.4%에서 2분기 28.5%로 상승해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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