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7월 카지노 첫 200억대 매출 기록

서미선 기자 2023. 8. 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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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7월 카지노와 호텔 양대 부문에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 7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20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이던 카지노 순매출은 제주공항 해외 직항노선 재개가 본격화한 4월 99억6000만원으로 상승하며 개장 뒤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7월 200억원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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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판매 객실 수도 3만6103실로 기존 판매기록 경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7월 카지노와 호텔 양대 부문에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 7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20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카지노협회 제출 총매출 기준으로는 233억1000만원이다.

카지노 순매출이 월간 기준 200억원을 넘어선 건 2021년 6월 개장 뒤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배 이상 뛰었고 6월 대비로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이던 카지노 순매출은 제주공항 해외 직항노선 재개가 본격화한 4월 99억6000만원으로 상승하며 개장 뒤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7월 200억원대에 올라섰다.

해외 직항노선 재개 전인 2021년 6월~지난해 5월 월평균 263억원이던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6월 1037억원에서 7월 1302억원으로 25.5%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전월대비 4754명 늘어난 2만7005명으로 집계됐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 이용객 수 증가세보다 매출 증가세가 4배 이상 앞선 것은 고무적 현상"이라며 "호텔 인프라와 카지노 시설을 갖춘 드림타워가 알려지며 일본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지역 '큰손' 방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내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을 직접 소유 및 운영 중이라 전체 컴프 비용(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 식음료비, 부대시설 이용료 등)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판매 객실 수는 7월 3만6103실로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호텔 매출(별도 기준)은 전월대비 12억원 이상 늘어난 124억3000만원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해외 직항노선 확대 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라고 롯데관광개발은 설명했다. 3월 32%였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7월 61%로 늘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8월부터 주요 대도시와 더 많은 직항 노선이 예고되고 있고 대형 크루즈선도 입항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드림타워 실적 랠리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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