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당 첫 보물 지정 옥천 '이지당' 관광 명소화 박차

장인수 기자 2023. 8. 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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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국내 서당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된 '이지당(二止堂·보물 2107호)' 일대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옥천군에 따르면 사업비 4억5000만원을 들여 군북면 이백리 소재 이지당 진입로 보수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를 토대로 이지당 일대를 역사교육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옥천 이지당'은 조선 시대 송시열(宋時烈)과 조헌(趙憲)이 후학을 가르쳤던 서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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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5000만원 들여 데크길 등 조성…12월 준공 목표
국내 서당 최초로 보물로 지정된 옥천 이지당 전경.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국내 서당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된 '이지당(二止堂·보물 2107호)' 일대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일대를 역사교육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3일 옥천군에 따르면 사업비 4억5000만원을 들여 군북면 이백리 소재 이지당 진입로 보수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이지당 진입로 정비(90m)와 데크길(70m), 주차장 조성이 핵심이다.

사업 구간별로 자연의 이치와 원리를 깨닫는 사색을 위한 '장수(腸修)의 공간', 독서와 수양을 하는 '유식(遊息)의 공간',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완상(玩賞)의 공간'을 설계했다.

인근 서화천 생태하천 복원공사와 여러 문화유산, 관광 요소와 연계한 정비계획도 내놓았다. 군은 이를 토대로 이지당 일대를 역사교육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옥천 이지당'은 조선 시대 송시열(宋時烈)과 조헌(趙憲)이 후학을 가르쳤던 서당이다. 정형화한 서당 건축의 형식을 뛰어넘어 역사·예술·학술·건축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지금의 건물은 광무 5년(1901년) 금(琴)·이(李)·조(趙)·안(安) 씨의 4 문중이 보수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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