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재능···퍼펙트게임 투수 헤르만, 알코올 중독 치료 위해 시즌 아웃

김은진 기자 2023. 8. 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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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밍고 헤르만. Getty Images



메이저리그의 퍼펙트게임 투수가 알코올 중독으로 시즌을 접었다.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밍고 헤르만이 알코올 남용으로 입원하게 되면서 남은 시즌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양키스 우완 도밍고 헤르만(30)은 2017년 빅리그 데뷔해 2019년 18승(4패)을 거두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하는 듯 했다. 그러나 사생활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2019년에는 연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으며 메이저리그사무국으로부터 81경기 출장정지를 받아 2020년을 뛰지 못했다.

이후 은퇴 기로에서 어렵게 복귀했고 그 뒤로 두자릿승수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 6월29일 오클랜드와 원정경기에서 9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이자 2012년 펠릭스 페르난데스 이후 11년 만에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최고의 기량을 가진 투수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경기 중 공에 이물질을 사용했다는 의혹 속에 퇴장돼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번에는 알코올 중독으로 또 한 번 시즌을 접게 됐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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