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과학자문위원회 신설…"빅 바이오텍 도약"

"새로운 중장기 전략 비전 달성"
"글로벌 스탠다드 이사회 운영"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톱 수준의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SK바이오팜이 외부 핵심 전문가로 이뤄진 과학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

SK바이오팜은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자문위원회(SAB)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사장 직속 기구로, 세계적인 의사 과학자, 임상,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항암,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및 기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과학적 통찰력을 위원회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바이오팜은 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제2의 상업화 제품'을 인수하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3대 영역 기반 기술을 도입해 신약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항암 임상의학 권위자로 꼽히는 방영주 박사를 위촉했다. 대한암학회 이사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및 의생명연구원 원장, 임상시험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 ▲미국뇌전증재단 최고 의학 및 혁신 책임자이자 뇌전증 및 신경학 전문가인 재클린 프렌치(Jacqueline A. French, M.D.) 뉴욕주립대학 의대 신경학 교수 ▲뇌전증 치료 및 신경학 전문가인 스티브 정(Steve S. Chung, M.D.) 배너대학 의대 신경학 교수 ▲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테라노스틱스(동반진단치료) 전문가인 민일(Il Minn, Ph.D.)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방사선과 교수 ▲신약 개발 및 제약 산업 전문가 맹철영 박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방영주 위원장을 비롯한 과학자문위원회의 과학적 통찰력은 불확실한 미래에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글로벌 권위자로 이루어진 과학자문위원회가 SK바이오팜의 혁신과 발전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팜은 외부 핵심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는 SK바이오팜의 신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해영 안바이오컨설팅 대표와 김민지 크로스보더 파트너스 대표 외에 송민섭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연태 SK㈜ Bio 투자센터장은 SK㈜와 SK바이오팜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