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적’ 김현수 “마음고생 심했어, 후배들 뒷받침 되어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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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현수(33, 183cm)가 굳은 각오를 밝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서울 삼성 김현수를 영입했다.
지난 2012년 프로 무대를 밟은 김현수는 부산 KT(현 수원 KT), 서울 삼성을 거쳐 현대모비스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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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현수(33, 183cm)가 굳은 각오를 밝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서울 삼성 김현수를 영입했다. 아무 조건 없는 무상 트레이드다. 지난 2012년 프로 무대를 밟은 김현수는 부산 KT(현 수원 KT), 서울 삼성을 거쳐 현대모비스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김현수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적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나는 삼성에서 지난 시즌을 안 좋게 끝냈고, 팀 성적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새로운 환경으로 가는 거라 긴장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 새 팀에서 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적 소감을 남겼다.
최근 두 시즌 동안 김현수는 거의 코트를 밟지 못했다. 2021-2022시즌 이규섭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엔트리에서 제외 됐고,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14경기 평균 7분 10초밖에 뛰지 못했다. 그는 혼자서 마음고생을 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마음고생 정말 심했다.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되는데 지난 두 시즌 동안 코트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나에게는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 새로운 기회를 받은 것과 다름없다. 현대모비스에는 (서)명진이, (김)태완이, (김)지완이 등 좋은 가드들이 많다. 경쟁을 해야 되지만 후배들 뒷받침이 되어주고 싶다.” 김현수의 말이다.
김현수는 현대모비스로 이적하면서 조동현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김현수와 조동현 감독은 2012-2013시즌 KT에서 선배와 후배로 함께 뛰었고, 2015-2016시즌과 2017-2018시즌에는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김현수는 “내가 신인 때 감독님이 KT 주장이셨다. 이후에 KT 감독님으로 오시면서 함께 하게 됐다. 이제 현대모비스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감독님이 워낙 다정다감하게 잘 챙겨주셨다. 어떤 스타일이신지 알기 때문에 잘 맞춰서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냈다. 김현수는 2일 현대모비스에 합류,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갈 예정이다.
김현수는 “삼성에서 현대모비스로 오게 됐는데 보여드린 게 없어서 팬들께서 기억을 잘 못하실 것 같다. ‘이런 선수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도록 젊은 선수들과 같은 활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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