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신작 공세에도 웃었다

이다원 기자 2023. 8.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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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더 문’(감독 김용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등 신작들의 공격에도 정상을 지켜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밀수’는 2일 19만3452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누적관객수 241만7746명이다.

‘밀수’는 여름 성수기 대전 빅4 중 가장 먼저 개봉한 작품이다. 연이어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대작들의 개봉이 이어질 예정이라 관객수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작들의 부진으로 당분간은 화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작전’은 12만1991명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작품으로 ‘킹덤’ 시리즈와 ‘끝까지 간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뭉쳤다.

그 뒤를 이은 ‘더 문’은 8만9284명이 관람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 신작으로 다소 아쉬운 오프닝 스코어다.

7만6349명이 극장을 찾은 ‘엘리멘탈’은 4위다. 여전히 꺼지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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