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케인 대체자가 겨우 '벨기에 리그 유망주'

2023. 8.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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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29·토트넘)의 대체자로 유망주가 언급됐다.

토트넘과 케인의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케인과 토트넘의 남은 계약 기간은 1년이 됐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위해 케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인도 뮌헨 이적을 바라고 있다. 더욱이 케인은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도 모두 거절했다.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면서까지 뮌헨으로 팀을 옮기려 한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상황도 달라졌다. 당초 토트넘은 케인을 일단 잔류시킨 뒤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케인이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내년 여름에는 이적료 없이 FA(자유 이적)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조 루이스 구단주는 다니엘 레비 회장에 케인을 매각하도록 지시했다.

케인의 뮌헨행이 가까워지면서 대체자도 등장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기프트 오르반(21·KAA 헨트) 영입에 나설 수 있다. 케인이 뮌헨으로 떠날 경우 대체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오르반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춘 공격수다. 빠른 돌파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위협적인 침투로 득점 기회를 갖는다. 오르반은 2022년에 스타베크(노르웨이)에서 리그 22경기 16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2-23시즌에 헨트(벨기에)로 이적, 16경기에서 15골로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최근에는 맨유와 첼시 등의 관심을 받기도 했고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지만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한 유망주가 케인의 대체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케인의 이적료로 막대한 금액을 챙기더라도 토트넘 팬들의 걱정이 커지는 이유다.

[기프트 오르반·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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