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폄하 논란` 김은경 직접 사과하기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연합뉴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노인 폄하 발언 관련 입장을 밝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고, 민주당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계속 직접적인 사과를 하거나 기자회견은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2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민과의 대화'에서 "청년들의 투표권이 중요하다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다"며 "상처를 드렸다면 노여움을 풀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