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여름 식음료 시장, 청량한 맛으로 소비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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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장마 기간이 지나고 뜨거운 폭염이 찾아오자 상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기분 전환을 돕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에 떨어진 입맛을 자극하는 상큼한 맛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8월에도 계속해서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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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장마 기간이 지나고 뜨거운 폭염이 찾아오자 상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기분 전환을 돕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과일이나 탄산을 활용해 청량함을 극대화한 메뉴들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더운 날씨와 늘어나는 냉요리 수요에 발맞추어 지난 5월 상큼한 제주청귤을 활용한 차가운 면 요리 △제주청귤 냉우동을 선보였다. 제주청귤 냉우동은 냉소바 육수에 상큼한 제주청귤이 들어가 새콤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상큼하게 돋워주기에 제격이다. 또한 새우튀김으로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도 놓치지 않았다.
퀴즈노스는 상큼한 과일을 활용한 여름 시즌 신메뉴 3종 △하와이안 클래식 샌드위치 △오렌지&망고 에이드 △오렌지&망고 스무디를 8월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하와이안 클래식 샌드위치는 상큼한 파인애플과 페퍼로니, 달콤한 허니큐어드햄이 조화를 이루고, 신선한 야채와 특제 베이컨 알프레도 소스가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렌지&망고 에이드와 오렌지&망고 스무디는 여름 대세 과일 망고와 상큼한 맛의 오렌지로 여름 입맛을 돋우고, 극강의 시원함을 선사한다.
여름을 맞아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티 플랫폼을 론칭한 브랜드도 있다. 공차코리아는 스파클링 티 플랫폼 론칭과 함께 스파클링 티 5종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트로피칼 스파클링 티 △청귤 스파클링 티 △오리지널 스파클링 티 △오리지널 콤부차+알로에 △패션프룻 히비스커스 콤부차 5종이다. 특히 이번 신메뉴는 단순히 차와 탄산수를 섞어서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차에 직접 탄산을 주입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차의 깊은 향은 유지하고, 탄산의 청량함은 극대화했다.
이번 여름 주류 시장에서도 상큼함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초 오비맥주는 여름을 맞아 카스에 레몬의 신선한 과즙을 더한 ‘카스 레몬 스퀴즈’를 시즌 한정 제품으로 선보였다. 신제품은 상쾌하고 깔끔한 맛의 카스에 신선한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더해 짜릿한 청량함과 상큼 달콤한 맛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제품은 SNS 입소문과 함께 MZ세대의 관심을 바탕으로 출시 2주 만에 100만 캔 판매를 돌파하는 등 올여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벨기에 정통 밀맥주 호가든도 상큼한 맛의 라즈베리를 활용한 신제품을 지난 27일 선보였다. 라즈베리 맛의 논알코올 음료 ‘호가든 0.0로제’는 호가든 로제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라즈베리 풍미를 그대로 구현해 여름철 시원한 맛으로 가볍게 즐기기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은 밀맥주 호가든 로제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알코올 도수는 0.5% 미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에 떨어진 입맛을 자극하는 상큼한 맛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8월에도 계속해서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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