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밤에도 30도 '훌쩍' 열대야 기승…낮에는 38도까지 오를 듯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8. 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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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의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최저기온은 강릉 30.5도, 고성 대진 28.1도, 양양 27.6도, 삼척 27.3도, 동해 25.6도, 속초 25.1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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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최저기온 강릉 30.5도, 고성 대진 28.1도
동해안 낮 기온 34~38도 '가마솥더위'
동해안 지역에 밤에도 기온이 식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히려 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속초시 제공

강원 강릉의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최저기온은 강릉 30.5도, 고성 대진 28.1도, 양양 27.6도, 삼척 27.3도, 동해 25.6도, 속초 25.1도를 기록했다. 특히 강릉지역은 지난 달 22일부터 시작된 열대야가 같은 달 31일만 제외하고 이날까지 열흘이 넘도로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밤에도 기온이 식지 않으면서  강릉 남대천 하구 솔바람 다리와 남대천 둔치, 경포와 안목, 강문 해변 등을 찾아다니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가마솥 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겠다. 이날 낮 기온은 내륙 33~35도, 산지 31~33도, 동해안은 34~3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동안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로 낮최고기온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일사, 열사, 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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