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2분기 영업손실 124억원…전년비 665.3%↓

윤선영 2023. 8. 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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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23억원,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65.3% 감소했다.

2분기 영업비용 447억원 중 마케팅비는 123억원으로 전체의 38% 수준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529.6%, 전년 동기 대비 403.4%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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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23억원,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6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7일 출시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의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되며 손익 지표가 부진했다. 2분기 영업비용 447억원 중 마케팅비는 123억원으로 전체의 38% 수준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529.6%, 전년 동기 대비 403.4% 급증했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에는 '제노니아'를 비롯한 기존작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제노니아'의 경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성장 시스템을 강화한다. 이달 예정된 '시련의 전당' 대규모 업데이트로 국내 흥행을 재점화하고 내년 1분기부터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작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3세대 키우기 RPG '알케미스트(가칭)'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이 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전날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지역에 선출시했으며 다음달 글로벌 전 지역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빛의 계승자'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계승한 수집형 전략 RPG로 독창적인 일러스트와 그래픽, 다양한 전투 콘텐츠가 특징이다. '알케미스트(가칭)'는 방치형 키우기 RPG 트렌드와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결합한 작품으로 4분기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컴투스그룹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웹3 생태계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본 웹3 게임 시장의 교두보가 될 오아시스,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악셀라와의 협업으로 블록체인 메인넷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 일드길드게임즈, 올라 지지 등 글로벌 웹3 커뮤니티와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웹3 신작 라인업도 글로벌 영토 확장에 힘을 보탠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가 지난달부터 엑스플라 메인넷에 합류했다. 향후에는 컴투스그룹의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인 퍼즐몬스터즈, BPMG의 다양한 웹3 게임들을 온보딩한다.

웹2와 웹3를 아우르는 글로벌 올인원 게임 플랫폼 '하이브'의 성장도 가속화한다. AWS(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등 글로벌 기업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외부 게임사들의 하이브 플랫폼 적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하이브는 2021년 8개 외부 게임에 첫 적용된 이후 매년 2.3배씩 증가해 내년에는 총 100개의 외부 게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들이 추진하는 스타트업 등 게임개발사 대상 인큐베이션 공공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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