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141억 들여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준공…기후변화 대응

진영읍 진영리 1790번지 유수지 전경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도시 구현을 위해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추진에 나섰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141억 원을 들여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사람과 자연이 다시 GREEN 도시 진영)을 준공했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돼 진영지역 공동주택 주변 유수지와 집수구역인 진영·여래리 폐선철로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유수지 생태복원·물순환 △폐선 그린·블루라인 △스마트 환경패트롤 3가지 사업으로 진행됐다.

진영 유수지 생태복원·물순환은 물길회복과 수질정화식물 식재 등으로 수질 악화에 따른 악취문제를 해결했다. 또 인근 집수구역의 인도, 공원에 투수블록, 식생도랑, 식생체류지 등 저영향개발기법(LID) 시설 설치로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 수 있게 해 비점오염 저감과 토양 수증기 증발로 땅을 식혀 폭염 예방, 유수지로 모이는 유량 조절로 홍수 예방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

폐선 그린·블루라인 사업은 불법 경작지로 이용되거나 방치된 진영리 580m, 여래리 450m 폐선철로 구간에 탄소저감수종 식재, 산책로 조성, 투수블록설치 등을 조성해 주민 쉼터와 폭염, 홍수 등 기후변화 대응 효과도 거두도록 했다.

스마트 환경패트롤 사업은 진영청소년수련관, 진영하모니타운, 진영한빛도서관, 진영유수지에 악취 및 미세먼지측정기를 각1대씩과 진영유수지에 수질측정기 2대를 설치해 주민 삶의 질 저하의 주범인 악취,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도록 개선됐다.

홍태용 시장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으로 도시의 기후·환경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도시공간의 선제적인 녹색 전환으로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시민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도시 김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