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상반기 영업이익 2465억으로 5.2% 역성장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카카오가 올해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465억원, 매출 1조2752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음에도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카카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조425억원이다.

톡비즈, 포털비즈, 플랫폼기타 등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88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503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5월 선물하기 구매자 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거래형 매출이 21%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다음 포털 검색횟수(QC)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895억원에 그쳤다.

게임,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538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231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뮤직 매출은 SM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80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735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카카오톡 국내 MAU(월간 활성사용자수)는 2분기 기준 482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만명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오픈채팅탭은 1000만명, 친구탭은 3000만명 이상 이용자가 매일 방문하는 공간이 되었고, 이용자 체류시간도 유의미하게 늘어났다”며 “카카오톡 구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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