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만 4번, 15호 홈런까지… 시즌 타율 3할 노리는 김하성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8. 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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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전 3타수 2안타
시즌 4번째 선두타자 홈런
타격 상승에 타율 0.28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3일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연일 타격쇼를 뽐내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홈런도 치고, 4차례나 출루했다. 시즌 타율 3할도 넘보고 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을 포함해 이날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 활약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11대1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회초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3구째 시속 90.5마일(약 146㎞ )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기록한 그는 시즌 4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3회에는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안 소토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5회 중전 안타로 또한번 출루한 김하성은 7회 내야 땅볼로 숨을 고른 뒤, 9회 볼넷을 얻어내 이날 하루에만 4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점 홈런으로 다시 홈을 밟아 득점했다.

김하성은 콜로라도전 활약으로 시즌 타율이 0.281에서 0.284(345타수 98안타)로 올라갔다. 지난달에만 타율 0.314를 기록해 개인 시즌 타율을 끌어올린 김하성은 8월 들어서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MLB 진출 후 첫 시즌 타율 3할대를 넘보고 있다. 한편 전날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최지만은 콜로라도전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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