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20대女 덮친 롤스로이스…운전자 ‘케타민 양성’

박세영 기자 2023. 8. 3.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2일) 오후 8시10분쯤 운전을 하던 중 압구정역 인근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보도화면 캡처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2일) 오후 8시10분쯤 운전을 하던 중 압구정역 인근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수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목격자는 SBS 인터뷰에서 “(운전자가) 비틀비틀거렸다. 자기가 사람을 쳤다는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 거 같았다”면서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행동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당초 마약·음주 혐의를 부인했으나,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케타민은 의료용 마취제의 일종이지만, 통증 경감, 환각 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선 ‘클럽 마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