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증시 약세에 900선 위협…초전도체 초강세 지속

이정현 2023. 8. 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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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밸류에이션 성장주 중심으로한 미 증시 급락과 부진한 가이던스 제시로 인한 퀄컴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일 국내 증시에서 일정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을 감안 시 금일 주가 급락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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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0.98%↓ 900.88 거래중
외인·기관 ‘팔자’ vs 개인 나홀로 ‘사자’
업종별 하락 우위, 시총상위 혼조세
초전도 테마 연일↑…서남 상한가 직행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8.88포인트) 내린 905.31에 거래중이다.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를 누르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435억 원어치 순매도 하며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183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65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만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만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밸류에이션 성장주 중심으로한 미 증시 급락과 부진한 가이던스 제시로 인한 퀄컴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일 국내 증시에서 일정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을 감안 시 금일 주가 급락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디지털이 2%대,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건설, 출판매체, 운송, 통신서비스, 종이·목재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비금속, 통신·방송, 통신장비, 인터넷, 방송서비스, 금속 등은 약보합이다. 반면 금융이 2%대, 전기·전자가 1%대 상승 중이며 오락, 제조 등이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 에코프로(086520)와 엘앤에프(066970)가 1%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펄어비스(263750)는 2%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초전도체 테마주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남(294630)은 상한가에 직행했으며 모비스(250060)가 25% 가량 오르는 가운데 파워로직스(047310)도 22%대 오름세다. 코스텍시스(355150)가 15%, 원익피앤이(217820)가 13%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센서뷰(321370)는 9%대 하락율을 보이고 있으며 코난테크놀로지(402030)와 이미지스(115610)가 8%대, 마음AI(377480)가 6%대 하락 중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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