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남아 직항노선 개설 등 교류·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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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에서 경제 규모 1, 2위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와 태국과 항공기 직항노선 운항 등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3 아세안시장포럼(AMF)'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일 헤루 부디 하르토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을 만나 제주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소개하고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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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에서 경제 규모 1, 2위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와 태국과 항공기 직항노선 운항 등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3 아세안시장포럼(AMF)’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일 헤루 부디 하르토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을 만나 제주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소개하고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자카르타와 제주가 하늘길로 연결되면 관광은 물론 통상과 경제 분야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제안했다.
헤루 부디 하르토노 대행은 “직항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항공사와 논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관광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등 제주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타비다 까몰욋 태국 방콕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논의를 구체화하고 제주-방콕 간 직항노선 재개를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양 도시의 관광과 신산업, 경제통상 분야 교류를 위한 많은 논의가 진행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제주와 방콕을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면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비다 까몰욋 부시장은 “태국인들이 한국의 소프트파워, 특히 음악과 영화를 좋아한다”며 “어떠한 분야든 협력을 환영하고 직항노선 재개를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아세안과 협력 강화를 위한 제주의 노력을 설명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아세안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제주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해 제주의 비전을 아세안과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은 “아세안 지역 시장과 주지사님들께 제주의 2025 APEC 유치 의지를 전하겠다”며 “앞으로도 제주가 아세안 지방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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