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케이 제쳤다, GS25 베트남 남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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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남부 지역 운영 점포 수 1위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GS리테일은 베트남GS25가 지난달 말 기준 운영점 수 211점을 기록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고 3일 밝혔다.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치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지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베트남GS25는 현재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의 진출 채비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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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5년만에 거둔 성과
떡볶이 등 한식 덕 매출 83%↑
GS25가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남부 지역 운영 점포 수 1위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를 제치고 'K-편의점'의 위상을 높였다.
GS리테일은 베트남GS25가 지난달 말 기준 운영점 수 211점을 기록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늘렸다.
베트남 전 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 수 2위다. 회사는 현지 편의점 입지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출점 성공률(출점 전 예상 매출 오차 10% 내 적중률)도 진출 초기인 2018년 71%에서 2023년 9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큰 개선을 이뤘고, 영업이익률도 매년 큰 폭으로 개선돼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2021년부터 베트남에서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가맹점 전개를 시작했고, 현재 16점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보다 낮은 투자 금액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총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해 알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베트남의 청년 실업률은 7%를 넘어서며 베트남GS25 사무실에 방문한 창업 희망자 대기 수요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지 상황도 베트남GS25가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치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지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베트남GS25는 현재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의 진출 채비도 마쳤다. GS리테일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손킴리테일'은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올 6월에 20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해 추가적인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측은 베트남GS25가 진출 초기 떡볶이 등 한국식 조리 식품을 선보였으며, 올해부터는 치킨25와 꼬치류 즉석 조리식품을 판매해 올 상반기 조리 식품 매출을 전년 대비 83%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 PB 상품 24종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명종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적극적인 출점을 전개하고 현지화 상품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며 남부 베트남 편의점 1위로 올라섰다"며 "이제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아시아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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