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폭염피해 최소화 9월30일까지 대책기간 운영

정읍시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 다중이용시설에 얼음물과 각얼음 등을 비치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 대응에 나선다.

시는 올여름 '슈퍼 엘리뇨'의 발생으로 인해 폭염 일수와 기온이 평년보다 많고 높을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폭염대응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도시안전국장이 총괄해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 총 3개 반 13명으로 구성된 '폭염전담팀'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폭염 대응사항을 전파하는 등 종합 상황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자세히는 보행자가 많은 사거리 등 시내 곳곳에 스마트그늘막(기온 15도 이상, 풍속 7㎧이하 가동) 10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59개소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주요 버스정류장 등에 56개의 탄소냉온열벤치를 운영한다.

또 냉방기기가 구비된 무더위쉼터 387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사전에 냉방기기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내 주요 구간에는 특보발효 시 얼음생수와 각 얼음 등을 비치해 시민들의 체감온도를 조금이나마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폭염특보 발효 시 피해예방을 위한 각종 캠페인과 홍보물품을 제작해 폭염 취약계층에게 배부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폭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이학수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온이 높은 한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삼가시고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 등 개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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