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이어가는 외국인…코스피, 보합 출발

원다연 2023. 8. 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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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 가까이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3일 보합 수준으로 출발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만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밝힌 카카오(035720)는 0.38% 내리고 있고, NAVER(035420)도 1.32%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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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기관·개인 매수 우위
“美 신용등급 강등, 전일 선반영에 영향 제한”
반도체주 보합, 2차전지 관련주 하락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전날 2% 가까이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3일 보합 수준으로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5포인트(-0.13%) 내린 2613.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팔자’를 이어가며 67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억원, 711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만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만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신용등급 강등 이슈를 일정 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주가 급락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전일 많은 부분 반영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별 종목간 차익실현 매물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26%), 종이목재(1.07%), 의약품(0.8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1.14%), 섬유의복(-0.84%), 기계(-0.82%), 서비스업(-0.7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돌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4%), POSCO홀딩스(005490)(-0.68%), 삼성SDI(006400)(-1.08%)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내리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밝힌 카카오(035720)는 0.38% 내리고 있고, NAVER(035420)도 1.32% 하락하고 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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