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밀수’...‘더문’·‘비공식작전’ 암울한 출발[MK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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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더 문'(감독 김용화)의 등장에도 흔들림 없이 왕좌를 지켰다.
이날 개봉한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각각 12만 1993명, 8만 9284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비공식작전'은 누적 관객수 16만 5426명을, '더 문'은 누적 12만 1184명으로 '밀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어 '비공식작전'(12.7%), '더 문'(12.1%), '콘크리트 유토피아'(10.3%)가 3∼5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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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전날 평일임에도 19만 34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41만 7746명으로, 손익분기점인 400만을 향해 거침 없이 질주 중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해 첫날 31만명을 동원, 4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고, 7일 만에 200만 돌파를 연달아 이뤄냈다.
이날 개봉한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각각 12만 1993명, 8만 9284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나란히 2·3위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오프닝 스코어다. ‘비공식작전’은 누적 관객수 16만 5426명을, ‘더 문’은 누적 12만 1184명으로 ‘밀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특히 두 작품의 손익분기점은 각각 600만, 640만인 대작이다. 여름대작 ‘빅4’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아야 할 위치에 있고, 내부자들의 자부심도 컸지만, 기대 이하의 불안한 출발을 알리게 됐다. 첫 주말 입소문의 힘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시선이 쏠린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예매율은 ‘밀수’가 23.5%로 가장 높고,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15.1%)가 뒤를 쫓고 있다. 이어 ‘비공식작전’(12.7%), ‘더 문’(12.1%), ‘콘크리트 유토피아’(10.3%)가 3∼5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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