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신문 “북한, 이달 카자흐스탄 세계태권도대회 참가”

박은하 기자 2023. 8. 3. 09: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개막된 9일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준헌 기자

북한이 이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에 10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도쿄신문이 3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한의 첫 국제스포츠대회 참가이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19~26일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제22회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에 스태프 포함 10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은 17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거쳐 베이징으로 입국한 뒤 항공편으로 카자흐스탄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단둥까지는 버스나 열차를 이용해 이동할 계획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최근 국제스포츠대회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에서 20대 선수 7명의 출전 등록을 마쳤다. 북한은 남녀 축구와 여자배구 등의 종목에도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는 불참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1월 북중 국경을 봉쇄했다. 지난해 9월 화물열차 수송을 재개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트럭 수송도 재개했다. 하지만 국경 간 인적 이동은 신중한 접근을 취해 왔다. 카자흐스탄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참가를 계기로 인적 이동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