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안정환 "놓치기 싫은 기회였다" [올드보이 스카우트]

2023. 8. 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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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박항서 감독과 안정환 전 축구선수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17일 첫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올드보이 스카우트'(연출 황다원 전민영)에 출연하는 박항서 감독과 안정환이 프로그램 출연 계기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올드보이 스카우트'는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300만 년 전 생긴 미지의 선도옹 동굴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동굴 속에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는 박항서 감독과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의 험난한 도전기를 담을 예정이다.

이들이 찾아갈 베트남 선도옹 동굴은 1년에 1,000명, 하루 10명만 출입할 수 있어 제작진 역시 최소한의 인원만 투입됐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 있으면서 곳곳을 다녔지만 동허이 지역 그리고 퐁냐깨방과 선도옹 동굴은 가보지 못해 흥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굴 출입 인원 제한을 알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앞으로도 평생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다"고 했다. 자신에게 의미가 깊은 베트남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현지 로케이션으로 직접 촬영한다는 점, 멤버가 2002년 월드컵 멤버인 안정환과 김남일, 오랜만에 만나는 김동준, 예전부터 꼭 만나보고 싶던 추성훈으로 구성돼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할 것 같아 출연했다고.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힘들 걸 알았지만 선도옹 동굴에 대해 너무 궁금해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과 전 축구선수 김남일에 대해 "예능감도 물론 뛰어난 두 분이지만 탐험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추어 평소의 진정성 있는 모습도 잘 드러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올드보이 스카우트'만의 재미,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두 사람 다 리얼함을 꼽았다. 박항서 감독은 "100% 리얼 or 날 것"이라며 "동굴 안에서부터는 연출된 것이 하나도 없고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리얼이다보니 어떻게 편집이 될지 궁금하다. 정말 죽다 살아났기 때문에 방송에서는 더 극적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정환 역시 "힘들어하는 모습이 재밌으실 것 같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올드보이 스카우트'는 오는 8월 17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올드보이 스카우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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