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계단 난간 틈으로 추락사한 2세 아동…호텔 관계자 2명 입건

하수민 기자 2023. 8. 3.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계단 난간 사이로 2세 여아가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호텔 관계자 2명을 입건했다.

앞서 지난 4월 16일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3~4층 비상계단 난간을 통해 약 22m 아래로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졌다.

이 사고를 계기로 대구시는 공공시설 계단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벌여 건축 기준을 위반한 곳에 시정 조치를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지난 4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계단 난간 사이로 2세 여아가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호텔 관계자 2명을 입건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수성경찰서는 사고가 난 호텔 시설관리 책임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관리 미흡 책임을 물을 호텔 관계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6일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3~4층 비상계단 난간을 통해 약 22m 아래로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졌다.

계단 난간은 성인이 몸을 통과할 수 있는 정도인 28~30㎝로 간격이 넓었으나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없었다.

현행 '실내건축의 구조·시공방법 등에 관한 기준'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난간 사이 간격을 10cm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 건물은 해당 기준 시행 전에 건축 심의를 요청해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를 계기로 대구시는 공공시설 계단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 등을 벌여 건축 기준을 위반한 곳에 시정 조치를 내렸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