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스티프닝 장세 전망”

유준하 2023. 8. 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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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은 3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경계심으로 스티프닝(장기물 금리 상승)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윤선정 NH선물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양호한 경제지표를 근거로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유입됐으며 이는 금일 채권 가격 약세를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전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금리는 하락한 반면 신흥국들의 금리는 상승하는 다변화된 양상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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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국채선물 103.60~103.80
10년 국채선물 109.70~110.00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선물은 3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경계심으로 스티프닝(장기물 금리 상승)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10년 국채선물 예상 범위는 109.70에서 110.00를, 3년 국채선물은 103.60에서 103.80을 전망했다.

윤선정 NH선물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양호한 경제지표를 근거로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유입됐으며 이는 금일 채권 가격 약세를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제한적일 수는 있겠으나 해당 이슈로 인해 외국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국내 주식과 채권에 대한 포지션을 일부 정리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실제로 전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금리는 하락한 반면 신흥국들의 금리는 상승하는 다변화된 양상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이어 “물가 안정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에 직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단기물보다 장기물 약세를 견인하는 재료”라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가 물가와 경제성장의 함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 상승여력은 부족하다고 봤다. 윤 연구원은 “미국을 제외한 여타 선진국들의 경기가 코로나 발발 전으로 회귀하고 있기에 경제 성장에는 한계가 있으며 물가 반등폭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날 장중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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