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업도, 에듀테크 업체도…"우리도 '시니어 사업' 진출"

케어닥, 주거유형에 따른 맞춤 케어 서비스
이스트소프트, '태진아' AI 휴먼 활용 콘텐츠

[서울=뉴시스] 케어닥 '라이프케어센터 동백 스프링카운티점'에서 진행되는 웃음치료 클래스. (사진=케어닥 제공) 2023.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국내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시니어 층을 겨냥한 사업을 잇달아 출시·확장하며 실버산업 판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주거시설에 직접 입점해 시니어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 전환, 인지능력 및 치매예방을 돕는 프로그램, 실버 계층을 위한 건강 위생 제품 전문 숍 등 종류도 다양하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니어 토탈 케어 플랫폼 케어닥은 실버타운, 주거형 요양시설 등 시니어들의 주거 유형에 따른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케어닥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의 고급 실버타운인 삼성노블카운티에 방문요양돌봄센터를 입점했다. 케어닥은 CCRC(은퇴자 주거복합단지) 개념으로 설립된 삼성노블카운티에 걸맞게, 시니어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지점은 장기요양 서비스를 메인으로 ▲간병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및 병원 동행 ▲방문요양 서비스 등 입주민만을 위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케어닥은 지난 5월 전통적 요양시설과 프리미엄 실버타운의 중간 단계인 주거형 하이엔드 요양시설 브랜드 ‘케어닥 케어홈’을 런칭, 새로운 주거복지 시설 유형을 업계에 선보인 바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도 AI 휴먼을 활용해 김해시에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김해시가 마련한 사업으로 고령인구의 거점이자 주요 복지 시설인 경로당에 AI 휴먼 기반의 비대면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AI 휴먼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위해 시니어케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스트소프트는 가수 태진아의 AI 휴먼에 대한 IP를 독점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가수 태진아의 AI 휴먼을 활용해 노래교실, 인지활동 등 고령층의 교육과 여가활동을 위한 콘텐츠를 스마트TV로 제공할 예정이다.

에듀테크 기업 '안드레의 바다'와 실버케어 전문브랜드 '우리다움 주간보호센터'는 IP를 활용한 인지능력 및 치매예방을 돕는 '시니어 맞춤형 인지기능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IP기반의 인지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감각·다지능적 관점에서 새로운 브레인 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드레의 바다는 시니어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 진입하며 IP 산업의 새로운 기회 창출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의약품 및 헬스앤뷰티 전문기업 우신라보타치는 50~60대 연령층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50플러스케어 숍'을 오픈했다. 우신라보타치는 50~60대 실버 계층을 위한 건강 위생 제품을 특별히 기획, 개발해 각종 임상시험 등을 거쳐 이번에 약 10여개 품목을 '50플러스케어 숍'에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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