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급등·급락 오가자 바빠진 개미들… MTS 접속자 10%↑

심윤지 기자 2023. 8. 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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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차전지주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증권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 접속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KB·NH투자증권 5개사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평균은 약 86만명이었다. 이는 지난 6월(76만명)보다 12%가량 늘어난 규모다.

주식 투자 이미지 사진/정지윤기자

지난 1월 59만명 수준이었던 이들 5개사의 평균 DAU는 지난 4월 75만명대를 기록한 이후 6월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올해 급등세를 지속해왔던 2차전지주들이 급락과 급등을 오가며 혼란스러운 주가 흐름을 나타내자 투자자들이 제각기 매수와 매도에 나서면서 MTS 이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이차전지 종목 거래대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개인의 에코프로 누적 거래대금은 26조3000억원으로 전월(11조1000억원)의 2.4배, 에코프로비엠 거래대금은 20조2000억원으로 전월(3조1000억원)의 6배 이상 뛰었다.

POSCO홀딩스 역시 지난달 개인 누적 거래대금 24조8천억원으로 전월(4조1천억원)의 6배가 넘는 수준이었고, 포스코퓨처엠도 11조4천억원으로 전월(3조3천억원)의 3배를 넘겼다.

지난달 증시 거래대금 역시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조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27조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27조4천532억원) 이후 처음이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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