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수비로 쌓은 WAR이래…'후반기 폭발' 김하성, 아쿠냐 따라잡았다 'NL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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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의 후반기가 심상치 않다.
15호 홈런 포함 4출루를 포함하기 전에도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베이스볼레퍼런스 WAR에서 내셔널리그 공동 1위였다.
김하성과 WAR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던 아쿠냐는 3일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김하성-아쿠냐보다 WAR이 높은 선수는 '유니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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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의 후반기가 심상치 않다.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올랐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잠시나마 내셔널리그 공동 1위까지 올랐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15호 홈런까지 기록했다. 타율은 0.281에서 0.284로, OPS는 0.822에서 0.838로 올랐다.
후반기 성적만 보면 샌디에이고 최고 타자다. 김하성은 9경기 연속 안타로 후반기 타율을 0.386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488, 장타율은 0.643이다. OPS는 1을 넘겨 1.131이다. 네 가지 부문 모두 내셔널리그 톱10에 들었고,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타율과 출루율은 톱10에 해당한다.
15호 홈런 포함 4출루를 포함하기 전에도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베이스볼레퍼런스 WAR에서 내셔널리그 공동 1위였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와 같은 5.3을 기록하고 있었다. 여기에 시즌 15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에 볼넷 2개까지 더하면서 수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MVP급 선수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김하성과 WAR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던 아쿠냐는 3일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도 4차례 출루로 아쿠냐와 맞섰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김하성-아쿠냐보다 WAR이 높은 선수는 '유니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밖에 없다.
김하성은 이제 타격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선수가 됐다. 전반기까지 타율 0.258, 출루율 0.349, 장타율 0.411로 OPS 0.760을 기록했다. 그런데 3일 경기가 끝난 뒤 성적은 타율 0.284, 출루율 0.380, 장타율 0.458로 OPS 0.838이다. 19경기 만에 모든 지표에서 한 단계 높은 선수가 됐다. 수비로만 WAR를 쌓았다는 이미지에서도 벗어났다.
김하성의 시즌 15호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시즌 4번째 선두타자 홈런이고, 1회초 리드오프 홈런은 두 번째다. 왼손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시속 90.5마일(약 145.6㎞) 패스트볼을 공략해 103.1마일(165.9㎞)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이 타구는 425피트(129.5m)를 날아가 왼쪽 담장을 넘겼다.
3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추가점에 기여했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날렸다. 7회 2루수 땅볼 뒤 9회 볼넷을 추가했다. 김하성의 1경기 4출루는 5월 18일 캔자스시티전 2안타 2볼넷, 7월 23일 디트로이트전 3안타 2볼넷에 이어 3번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11-1로 대파하고 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의 홈런을 시작으로 후안 소토, 개리 산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담장을 넘겼다. 산체스는 멀티 홈런까지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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