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證 “카카오뱅크, 하반기 마진 관리가 핵심…추가 충당금 규모 살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성장은 기대되나 수익성 제고는 관건이라고 평했다.
3일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8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상회했다"며 "기타 영업이익 호조와 예상 대비 적었던 추가 충당금 규모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시중은행은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보수적 성장을 해야 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틈을 타 연초 대비 대출 성장률 22%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성장은 기대되나 수익성 제고는 관건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만4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일 카카오뱅크의 종가는 2만8100원이다.
3일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8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상회했다”며 “기타 영업이익 호조와 예상 대비 적었던 추가 충당금 규모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대출 성장률은 주택담보대출에 힘입어 (분기 대비) 16%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지만 순이자마진(NIM)은 36bp(1bp=0.01%p) 하락해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시중은행은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보수적 성장을 해야 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틈을 타 연초 대비 대출 성장률 22%를 기록했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연간 가이던스를 기존 10% 중반에서 30% 중반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주담대 대상 확대, 전세대출 한도 상향 그리고 대환대출 플랫폼 지배력 등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분기에 성장으로 인한 NIM 하락 폭이 컸던 만큼 하반기에는 마진 관리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추가 충당금은 주시해야 할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안정화되는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 27.7%에 이르는 중신용대출 비중(연말까지 30% 목표) 등을 감안했을 때 대손비용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도 플랫폼 수익에서의 주목할 만한 성과는 없다”며 “대출 플랫폼, 광고, 지급 결제, 투자 등 신규 서비스 출시 통한 수익원 다각화 노력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비이자 이익 사업에서의 결실이 나타나기까지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 기간 이자 사업의 고성장이 동사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