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해럴, ACL·반월판 부상…시즌 아웃 위기[NBA]
몬트레즐 해럴(29)의 2023-24시즌이 부상으로 끝날 수도 있다.
NBA에 능통한 샴즈 카나리아에 따르면, 해럴은 3일 오전(한국시간) ACL(전방십자인대)과 반월판 부상으로 판정받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의 센터인 해럴은 오프시즌 운동 후 오른쪽 무릎 부종을 평가하기 위해 MRI 검사를 받았다. 그가 판정받은 ACL과 반월판 부상은 시즌 아웃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그는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뛰는 모습을 대부분 보지 못할 것이다.
해럴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57경기에 출전한 후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평균 5.6득점 2.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9.8%(3.7개 시도)를 기록했고 작년에 첫 리그 MVP 트로피를 받은 조엘 엠비드의 백업 센터로 뛰었다.
240파운드(108kg)의 건장한 체격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춘 해럴은 6피트 7인치(201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언더사이즈 빅백으로 활약했다. 그는 15-16시즌 이후 8년 동안 최소 야투 성공률 55%를 넘긴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통산 야투 성공률 61.9%는 NBA 역사상 4번째로 높은 수치다.
LA 클리퍼스에 있을 때 19-20시즌 올해의 식스맨을 받은 해럴은 63경기에 나서 평균 18.6득점 7.1리바운드 1.7어시스트 1.1블록 야투 성공률 58%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현재 필라델피아는 엠비드를 필두로 폴 리드, 모 밤바로 이어지는 탄탄한 센터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빅맨을 잘 활용하는 닉 널스 감독에게 해럴의 부상은 악재로 다가올 것으로 여겨진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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