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해 워터파크로… 캐리비안베이 방문객 20%↑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 내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물놀이객들이 어드벤처풀에서 떨어지는 물을 시원하게 맞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찾는 방문객이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 달 27일부터 약 일주일 간 국내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물놀이객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은 올해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중 만 24세 이하 고객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는 등 친구와 연인 중심의 젊은 층이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7월 말~8월 초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을 맞아 집과 가까운 휴양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물놀이 수요가 크게 늘며 캐리비안 베이에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 티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최근 한 달간 캐리비안 베이 티켓 예매량이 전년 대비 약 40% 이상 늘었고, 인스타그램 등 SNS 인증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캐리비안 베이에서 오는 15일까지 여름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하면 당일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을 맞아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물놀이 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야간 특별 개장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