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MF ‘낙동강 오리알’ 신세 탈출, 마침내 새 행선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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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26·무소속)가 마침내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났을 때만 하더라도 수많은 구단과 연결됐던 그는 협상이 번번이 무산된 탓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에 놓였었는데, 최근 라치오와 합의점을 찾으면서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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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26·무소속)가 마침내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났을 때만 하더라도 수많은 구단과 연결됐던 그는 협상이 번번이 무산된 탓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에 놓였었는데, 최근 라치오와 합의점을 찾으면서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마다는 라치오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았다.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제안”이라며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협상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카마다는 앞서 지난 6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6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재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연봉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데다 새로운 도전을 원하면서 끝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FA로 풀려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젊고 재능있는 미드필더로 평가받은 만큼 카마다는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어 빅 클럽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 바르셀로나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AS로마, AC밀란 등과 연결됐다.
이런 그는 당초 계약이 만료되기 전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구두 합의를 마치면서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종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탓에 이적은 무산됐다. 이후 AC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구애를 받았으나 최종 협상에서 또 결렬되면서 하루아침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다.
카마다는 결국 본인이 직접 구단에 '역제안'하는 처지까지 놓였는데, 최근 라치오가 손을 내밀면서 마침내 새 행선지를 찾았다. 새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큰 이견이 없으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마다는 지난 2015년 사간 도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2년간 활약하다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은 일본 출신 미드필더다. 그는 일본 축구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뛰고 있다. 2019년 A매치에 데뷔했고, 지금까지 통산 29경기를 뛰었다.
사진 = 365Score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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