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폭이야, 상품권 바꿔줘"…협박해 수천만원 갈취한 일당 검거

최란 2023. 8. 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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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상품권 교환 매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직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 지하철역 상가에 위치한 상품권 매장에서 1억원어치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달라며 흉기를 들고 협박해 약 8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일당 중 한 명에게는 직원과 싸워보라고 지시하고, 행인들에게 "여기 상품권 가게가 사기를 친다" "내 돈 1억 가져가 놓고 안 준다"고 외치며 업무를 마비시킨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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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서울 송파구 상품권 교환 매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직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동공갈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20~30대 남성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범인 A씨는 구속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 상품권 교환 매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직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이들 일당은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 지하철역 상가에 위치한 상품권 매장에서 1억원어치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달라며 흉기를 들고 협박해 약 8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3시간가량 가게 문을 닫고 매장 직원들을 향해 욕설하거나, 상의를 벗고 자신들의 몸에 그려진 문신을 보여주며 '조직폭력배 출신인데 후배 조직원들 불러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의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당 중 한 명에게는 직원과 싸워보라고 지시하고, 행인들에게 "여기 상품권 가게가 사기를 친다" "내 돈 1억 가져가 놓고 안 준다"고 외치며 업무를 마비시킨 혐의도 받는다.

직원들은 결국 9천여만원을 이들에게 송금했지만, 일당이 건넨 상품권은 1억원어치가 아니라 5만원짜리 수십 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송파구 상품권 교환 매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직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상품권을 갖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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