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린, 악플도 전남편도 이겨 내는 기특한 슈퍼맘('고딩엄빠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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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류혜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딸을 위해 삶을 지켜냈다.
류혜린은 "아이 아빠랑 2021년에 별거하면서 이혼 서류 제출하고, 2022년에 이혼이 결정됐다. '고딩엄빠'에 출연한 이유는 내 인생에서 전남편을 지우고 싶은데 지우질 못해서 연락을 드렸다"라고 말해 안도와 함께 근심 어린 고민을 털어 놓았다.
류혜린은 "전남편이 인플루언서인데 팬이 160만 명인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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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류혜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딸을 위해 삶을 지켜냈다.
2일 방영한 ‘고딩엄빠4’에서는 류혜린의 사연이 공개됐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이혼으로 동생과 단둘이 산 류혜린은 외로움을 탔다. 그에게 연인으로 다가온 직장 선배는 설레는 마음과 함께 그를 외롭지 않게 했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 돌변해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의 모습에 류혜린은 헤어짐을 선택하려 했으나 남자의 애원에 넘어 갔다.
그래서는 안 됐다. 박미선은 “도대체 저런 상황이 닥치면, 당장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이미 류혜린은 남자가 달라지길 바라는 마음에 임신 후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남자는 동영상 제작 등으로 돈을 벌면서 그에게 강압적인 관계, 가스라이팅, 출연 강요 등을 일삼았다. 결국 류혜린은 이혼을 선택했다.
류혜린은 “아이 아빠랑 2021년에 별거하면서 이혼 서류 제출하고, 2022년에 이혼이 결정됐다. ‘고딩엄빠’에 출연한 이유는 내 인생에서 전남편을 지우고 싶은데 지우질 못해서 연락을 드렸다”라고 말해 안도와 함께 근심 어린 고민을 털어 놓았다.
류혜린의 일상은 바빴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6시 30분에 아이를 맡기고 출근 후 지게차 면허를 따러 학원에 갔다. 류혜린은 “IT 서비스직에서 일하는데, 하늘이가 커 가면서 돈이 많이 들어서, 이직을 위해 지게차 운전 면허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류혜린은 “지게차를 몰고 경력이 올라 가면 월 1000만 원까지 번다고 하더라. 하늘이를 풍족하게 키울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면서 “지게차를 배우기 전에 바리스타 자격증, 라테아트 자격증, 베이디 플래너, 아동요리지도사, 오감놀이지도사 등 자격증을 떴다”라고 말해 딸 하늘이를 위해 뭐든 준비하는 슈퍼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류혜린을 괴롭히는 게 있었다. 바로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람이었다. 류혜린은 “다른 남자 자식이냐, 죽여버리고 싶다, 이런 댓글이 온다. 저한테만 오는 거면 상관없는데 아이한테 악플을 다니까 문제다”라고 말해 그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정체는 바로 전남편의 팬들이었다. 류혜린은 “전남편이 인플루언서인데 팬이 160만 명인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전남편이 양육비를 제 때 주지 않아 이를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고, 이후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는 등 정신 없는 삶을 살았다. 전남편이 정정 영상을 올려주지도 않아 악플은 날로 거세어져 갔다.
류혜린은 악플을 찾아 보았다. 류혜린은 “악플에 ‘목 매달아 죽어라’라는 말도 있었다. 악플을 받아서 사람이 왜 죽는지 알겠다”라고 말하며 괴로워 했다. 전문가는 “사람이 악플을 읽는 이유는 억울해서다. 궁금한 게 아니라, 그게 사실이 아니어서 억울한 거다”라고 말했다.
류혜린은 “고소 결과 영상을 올려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악플이 줄어들 것 같다”라고 말했으나 서장훈은 “글쎄요, 그거 올라간다고 악플 안 줄어든다”라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무엇보다 박미선은 "류혜린이 열심히 살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그의 지친 마음을 달랬고 이윽고 류혜린은 슈퍼 엄마에서 눈물을 쏟는, 악플에 지친 스물여섯 연약한 청년이 되어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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