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 1년 만 ‘美 빌보드 200’ 1위… K팝 걸그룹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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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다.
특히 K팝 걸그룹 중에선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르게 됐다.
K팝 걸그룹 중 데뷔 이후 최단 기간에 이 차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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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이 집밥으로 암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김종국·양희은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양희은은 남다른 집밥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서른 살 때 암으로 수술하면서 의사가 나를 붙잡고 울었다. 석 달도 남지 않았다면서"라며 "그 사이에 우리 엄마는 일본 책을 사다가 암에 좋은 음식들을 공부했다. 그때는 유기농이라는 개념도 없었을 때인데 태릉까지 가서 무농약 식재료를 사 오셔서 식이요법을 해주셨다. 거의 무염식 요리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어느 날 엄마가 장 보러 간 사이에 냉장고에 있던 멸치볶음, 오이지를 먹었는데 그때 눈이 딱 띄면서 '이게 사는 거지' 싶었다"라며 "그래서 엄마한테 이제 환자식 주지 말라고, 나 환자 아니라고 다 먹을 거라고 했다. 엄마가 기가 막혀서 밥만 새까만 걸 먹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방송국에서 아직 살아있으니 나와서 일하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도시락을 싸서 방송국에 출근했다. 그런 식으로 하면서 점점 기운을 찾아갔다"며 "결혼 후 남편이 혈압이 높아서 한 달 저염식을 했더니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더라. 이후 집밥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지금까지 노래하고 다니는 기운은 집밥에 있다고 옆에 동료들이 얘기해주더라. 외식을 안 하니까 집밥이 힘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한 밥이 제일 맛있다"고 집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양희은은 1982년 난소암 진단을 받았지만, 다시 병을 털고 일어났다.
걸그룹 뉴진스가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이 앨범 트리플 타이틀곡인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는 빌보드 ‘핫 100’서 각각 48위, 81위, 93위에 랭크됐다.
빌보드는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은 미국에서 12만 6500장(7월 21일~27일 집계) 상당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지난 15년 동안 ‘빌보드 200’ 차트서 1위를 차지한 걸그룹은 블랙핑크와 뉴진스 두 팀 뿐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빌보드는 ‘핫 100’ 차트서 48위로 또 한 번 정점을 찍은 뉴진스의 ‘슈퍼 샤이’ 외 두 곡이 새롭게 진입했음을 주목했다. ‘핫 100’에 3곡을 한꺼번에 올려놓은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K-팝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놓고 보면 이같은 성과는 그간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피지컬 앨범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더해 순위를 매긴다. 충성도 높은 팬덤 규모를 엿볼 수 있는 차트다.
송 차트인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뿐 아니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총망라해 집계한다. 이른바 ‘풀뿌리 차트’로 불릴 만큼 미국 현지 음악 팬들 사이 인기 실체가 없으면 진입조차 어렵다.
뉴진스는 빌보드의 이 두 메인 차트에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했다. 기존의 K-팝 스타들이 보인 인기 양상과 달랐다. 이들은 빌보드 ‘핫 100’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뉴진스는 지난 1월 발표한 싱글 앨범 수록곡 ‘디토(Ditto)’와 ‘OMG’ 2곡을 ‘핫 100’에 이미 올려놓았다. 당시 뉴진스는 데뷔 6개월 차였다.
즉, 뉴진스의 이번 ‘빌보드 200’ 1위는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팬덤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다. ‘원 히트 원더(One Hit Wonder)’가 아닌 뉴진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실제 음반에 담긴 곡 수가 많으면 스트리밍 횟수나 다운로드 수치를 판매량으로 환산할 때 유리한데 뉴진스의 미니 2집은 단 6개 트랙으로 ‘빌보드 200’ 1위를 만들어냈다. 역대 ‘빌보드 200’ 1위 앨범 중 손에 꼽히는 적은 곡 수이자 이 가운데 절반인 3곡을 ‘핫 100’에 동시에 올려놓은 것이다.
뉴진스는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4일 오전 7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선다. 이 무대에 오르는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최초다. 이번 무대는 위버스 라이브와 유튜브 채널(미국 외), Hulu(미국)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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