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바람피웠지?" 전 여친 직장 찾아가 흉기로 협박

양휘모 기자 2023. 8. 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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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헤어진 전 연인을 찾아가 흉기로 협박하고 이를 말리던 일행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전 여자친구 B씨(50대)가 일하는 장안구의 한 주점으로 찾아가 B씨를 위협한 혐의다.

A씨는 B씨에게 욕설을 하며 미리 준비한 흉기를 B씨의 가슴 쪽에 겨누며 찌를 듯 행동했다.

A씨는 또 이를 말리던 함께 온 일행 C씨(40대)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와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그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과거 B씨와 사귀던 당시 B씨가 다른 남성을 몰래 만나고 선물을 줬던 사실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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