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2Q 매출 2조원 돌파한 카카오, 수익성은 악화

연결 매출 2조425억원, 영업이익은 1135억원

카카오 유튜브 캡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2·4분기 연결 매출 2조425억원, 영업이익은 113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결과다. 분기 매출 '2조원'을 첫 돌파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보면, 2·4분기 카카오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9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5030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895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거래액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96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1조538억원이다.

이중 스토리 매출은 일본과 북미 거래액 성장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2310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4807억원, 미디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735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686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수치다.

2·4분기 영업비용은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1조929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카카오톡의 변화 결과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오픈채팅탭은 1000만명, 친구탭은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매일 방문하는 공간이 됐고, 이용자 체류시간도 유의미하게 늘어나면서다. 또 미래 성장동력인 AI,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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