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LIV 골프…대회 운영 최고책임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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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돈을 대는 LIV 골프의 대회 운영 최고책임자가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LIV 골프는 그동안 대회 운영을 총괄하던 론 크로스가 그만뒀다고 3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 대회 운영 담당 임원을 거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임원으로 일했던 크로스는 2021년 11월 LIV 골프에 합류, 작년 6월 첫 대회를 치른 LIV 골프의 운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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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돈을 대는 LIV 골프의 대회 운영 최고책임자가 돌연 자리에서 물러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LIV 골프는 그동안 대회 운영을 총괄하던 론 크로스가 그만뒀다고 3일 밝혔다.
크로스 역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LIV 골프를 출범시키는 데 한 몫 할 기회를 얻은 걸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임을 확인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 대회 운영 담당 임원을 거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임원으로 일했던 크로스는 2021년 11월 LIV 골프에 합류, 작년 6월 첫 대회를 치른 LIV 골프의 운영을 맡아왔다.
PGA투어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 그리고 프레지던츠컵 등 간판급 대회 운영을 맡았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는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을 치렀다.
그는 작년과 올해 LIV 골프 시즌 일정을 짠 주역이며 최근에는 2024년 일정을 계획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크로스의 갑작스러운 사임에는 최근 PGA투어와 PIF가 손을 잡고 PGA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을 포함한 새로운 판을 짜게 된 사실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와 협상 과정에서 LIV 골프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LIV 골프를 이끄는 그렉 노먼은 내년에도 LIV 골프가 열린다고 밝혔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 LIV 골프는 사라지거나 PGA투어 대회의 일부로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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