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사민정 일·생활 균형 5개년 추진
경기도가 일하는 도민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컨설팅, 도민 여가활동 프로그램 확대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노동자 일·생활 균형 지원 기본계획 용역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한다.
경기도 노동자 일·생활 균형 지원 기본계획은 지난 2020년 11월 ‘경기도 일·생활 균형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근거해 지난해 관련 용역을 실시했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노(勞)-일하는 도민의 조화로운 삶 지원 ▲사(社)-일터의 조직문화 개선 ▲민(民)-일·생활 균형 확대를 위한 사회 환경 조성 ▲정(政)-일·생활 균형 정책 추진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일하는 도민의 조화로운 삶 지원은 조직문화 개선과 더불어 생활영역 지원이 목표다. 남성 육아 참여 확대, 직장어린이집 확대 등 자녀돌봄 관련 지원이 주를 이루던 기존 지원과 더불어 노동자의 개인적 생활, 특히 여가생활 지원을 추진한다. 권역별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활동 지원, 취약 노동자 휴가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터의 조직문화 개선은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컨설팅을 통해 유연근무제도 도입·이용과 휴가, 휴직 제도 사용 자율성 확대를 지원한다. 또 제도 활용을 위해 필요한 관리자 인식개선 교육을 추진한다.
일·생활 균형 확대를 위한 사회 환경 조성은 기업과 개인 수준에서 나아가 사회 환경 전반에서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 확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지역 단위에서 일·생활 균형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직장어린이집 확대, 일·생활 균형 제도 자문·상담, 생애주기별 일·생활 균형 교육 및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한다.
일·생활 균형 정책 추진기반 구축은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존의 일·생활 균형 지원 플랫폼을 활성화한다. 기존 자녀돌봄 위주 정책을 확대해 노동자 모두의 일·생활 균형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일·생활 균형 개념을 사용한 법률이 부재한 상황, 실질적 일·생활 균형 정책 수요조사 등을 위해 필요시 관련 연구와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금철완 도 노동국장은 “일하는 형태가 다양해 지는 현실과 개인의 일과 삶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노동자 일·생활 균형 지원 기본계획의 사업목적”이라며 “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면서 일·생활 균형이 향상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개선을 지원, 도민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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