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중금속' 수치 높다는데...배출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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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 물질은 심장병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AHA 연구팀이 중금속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런 물질에 노출되면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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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 물질은 심장병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AHA 연구팀이 중금속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런 물질에 노출되면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비치의 마운트시나이병원 심장학과장인 제르바시오 A. 라마스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중금속 오염 물질에 대한 낮은 수준의 노출도 심혈관병, 특히 심장마비, 뇌졸중, 다리 동맥 질환 및 심장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먹는 음식에서 독성 오염 금속 물질에 가장 자주 노출된다"고 말한다. 한국인의 체내 중금속 수치도 의외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금속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방부제, 염색제, 도금 제품 등 일상생활에서 매일 마주하는 것들에 들어있다.
이런 중금속이 체내 축적되면 중금속 중독을 일으켜 심혈관병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으면 방심하기 쉬운데, 이와 관련해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 마늘
마늘은 알리신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삼림욕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 작용으로 수은 등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 녹차
녹차 속 탄닌이나 카테킨 성분은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이런 식품들과 함께 매일 물 8컵 정도를 마시면 중금속 배출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미역
미역 등 해조류에 풍부한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해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 비타민C 풍부한 과일, 채소
비타민C가 몸속 납, 수은 등 중금속을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장에서 흡수를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서 수은이 정상 범위를 넘은 57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A그룹은 비타민C를 하루 2g씩 2회 먹도록 하고, B그룹은 비타민C를 주지 않았다.
그 결과, B그룹보다 A그룹의 모발에서 약 3.6배의 수은이 감소했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과 채소를 지속적으로 먹거나, 비타민C 제제를 복용하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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