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신보로 대중성+팬심,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N인터뷰]①

안태현 기자 2023. 8. 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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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의 유닛 마마무+(솔라, 문별)이 미니 1집 '투 래빗츠'(TWO RABBITS)를 들고 컴백한다.

첫 싱글 '액트 1, 신 1'(ACT 1, SCENE 1)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온 마마무+는 이번 앨범의 기획부터 의상, 작곡, 작사 등 전반에 걸쳐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돌 신인이자 4.5세대의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는 마마무+가 '투 래빗츠'로 표현하고자 했던 바와, 이들의 포부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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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 / 사진제공=rbw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마마무의 유닛 마마무+(솔라, 문별)이 미니 1집 '투 래빗츠'(TWO RABBITS)를 들고 컴백한다. 첫 싱글 '액트 1, 신 1'(ACT 1, SCENE 1)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온 마마무+는 이번 앨범의 기획부터 의상, 작곡, 작사 등 전반에 걸쳐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투 래빗츠'는 솔라, 문별의 밝은 에너지와 다채로운 매력을 '두 마리 토끼'에 빗대어 사랑스럽게 표현한 앨범이다. 지혜 하나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토끼처럼 음악과 콘셉트 등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할 활동을 펼칠 마마무+의 정체성을 담았다.

타이틀곡 '댕댕'(dangdang)은 하루 온종일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너를 귀여운 '댕댕'이란 단어로 표현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모습을 아기자기한 가사와 키치한 멜로디로 풀어냈다. 밀고 당기는 듯한 다채로운 비트가 잡힐 듯 말 듯 한 장난꾸러기 같은 '댕댕이'를 표현하고 마마무+의 시원한 보컬로 과감한 사랑 고백을 표현했다.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마마무+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로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신보와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돌 신인이자 4.5세대의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는 마마무+가 '투 래빗츠'로 표현하고자 했던 바와, 이들의 포부를 들어봤다.

그룹 마마무+ / 사진제공=rbw

-5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소감을 밝힌다면.

▶(솔라) 저희가 5개월 만에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첫 미니로 컴백하게 됐는데 이 미니 안에 마마무+의 정체성을 담았고 기획 전반에 걸쳐서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해서 그런지, 설레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5개월 동안 미니를 준비하는 게 촉박하지는 않았나.

▶(솔라) 사실 마마무+의 'GGBB'가 올해 초에 나왔는데 이미 여름에 미니를 내자고 계획을 세운 상황이었다. 실질적으로 작업에 들어간 건 월드 투어 미주 공연 뒤였는데, 그때 곡들을 모아서 준비했다. 애초에 올해 초부터 계획했던 거라 여유있게 준비를 했다.

-기획 전반에 걸쳐서 어떤 심혈을 기울이려 했나.

▶(문별) 마마무 활동 할 때도 의견을 많이 내는데, 개인 활동과 유닛 활동은 거의 100% 참여한다. 마마무에서는 수록곡을 어떻게 넣을 것인가에 크게 참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유닛에서는 '트랙에 어떤 노래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면서 참여했다. 솔라 언니도 의상이나 뮤직비디오 등에 대해서 감독님과 통화하면서 준비했다.

마마무+ 솔라/ 사진제공=rbw

-앨범명 '투 래빗츠'는 어떻게 짓게 됐나.

▶(솔라) '투 래빗츠'는 두 마리 토끼라는 뜻인데, 마마무+ 유닛이 나올 때 대표님이 유닛명으로 얘기했던 단어이기도 했다. 다들 들으면 놀라는데 저희도 놀랐던 이름이다.(웃음) 이게 무산이 되면서 마마무+로 심플하게 갔는데 미니 준비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가 좋아서 '두 마리 토끼'라는 노래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드렸다. 이 미니는 저희의 아이덴티티일 것도 같아서 '두 마리 토끼'라는 의미를 넣었다. 수록곡으로도 '투 래빗츠'가 인트로로 들어가고, 뮤직비디오 아우트로에서 '투 래빗츠'가 쓰이기도 한다. 앞으로 실제 '두 마리 토끼'라는 노래가 탄생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문별) 이번에 밝은 에너지를 드리기 위해 많이 신경을 썼다. 두 마리 토끼를 말하는 것도 대중분들과 팬분들의 마음을 동시에 잡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준비했다.

마마무+ 문별/ 사진제공=rbw

-'투 래빗츠'로 대중성과 팬들의 니즈를 모두 잡고 싶다고 했는데, 마마무+가 생각하는 대중성과 팬의 니즈는 무엇인가.

▶(솔라) 팬들은 저희가 하는 걸 감사하게도 다 좋아해주신다. 사실 팬분들도 안 좋아하는 건 안 좋아하신다. 노래도 저희의 노래를 다 좋아해주시지만 누가 들어도 안 좋은 노래는 팬분들 조차도 안 좋아하신다.(웃음)

▶(문별) 팬분들은 저희를 보면서 원하는 콘셉트가 있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면 아니라고 말씀해주신다. 다양한 장르를 하다보면 밝고 에너지 있는 노래를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무겁거나 콘셉트가 강한 건 낯설어 하시더라. 그런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솔라) 팬분들은 귀엽고 청량하거나 섹시한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팬분들의 니즈는 잡았다고 생각한다. 대중성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좋아서 잘된다기 보다는 가수의 영향력과 화제성, 음악이 다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가 큰 숙제다. 이지리스닝으로 쉽게 다가가는 걸로 노력하고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가볍게 들을 곡이라고 생각해서 대중성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타이틀곡 '댕댕'의 제목을 짓게 된 이유와,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솔라) '댕댕'이라는 단어는 대표님이 마마무 때부터 쓰셨는데 키워드도 만들어 주셨다 사실 '별이 빛나는 밤' 때 마마무의 곡으로 나오려 했다. 하지만 그 당시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다. 제가 허리디스크 때문에 안무를 못하는 상황이었고 마마무의 색깔도 바꿔야 하는 시점이어서 활동곡을 '별이 빛나는 밤'으로 바꿨다. 그때부터 '댕댕'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단어가 강아지를 뜻하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머리에 종이 '댕' 울린다는 다양한 의미가 좋았다. 그걸 계속 생각하다가 이번에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

<【N인터뷰】②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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