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즌 3승 기대'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역대 기록 및 우승 후보들 [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20번째 대회인 '프리디 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이 3일부터 나흘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49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200만달러에 우승상금 30만달러가 걸려 있다.
이 대회는 올해로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공동 주관으로 치러지는 7번째다.
2017년에 LPGA 투어에 편입된 이후 본 대회 18홀 최저타는 2018년 1라운드 때 티파니 조가 써낸 62타다. 이후 2019년 2라운드 때 허미정, 2022년 4라운드에서 후루에 아야카가 62타를 적었다.
36홀 최저타는 2019년 허미정이 써낸 128타, 72홀 최저타 역시 같은 해 허미정이 만든 264타다. 54홀 최저타는 2019년 모리야 주타누간이 기록한 197타다.
1986년 LET 대회로 시작해 1986년(달마호이 호텔&CC), 1987-1988년(카우더GC), 1994-1995년(달마호이), 2007-2008년(더 캐릭), 2010-2016년(아처필드 링크스), 2015-2016년(던도널드 링크스) 등 스코틀랜드 지역의 여러 골프장에서 개최됐다.
LET 단독 주관 당시의 우승자로는 로라 데이비스(1994년), 소피 구스타프슨(2007년), 카트리오나 매튜(2011, 2013년), 트리시 존슨(2014년) 등이 있다.
2017년부터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래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리는 것은 2017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국이 리드하는 가운데 LPGA 투어 첫 우승자만 7명
5월에 열린 '국가 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제외하고 올 시즌 진행된 18개 대회를 통해 10개국에서 15명의 우승자가 나왔다(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경우는 2인 1조 경기라 2명의 우승자).
미국이 6승을 거뒀고, 한국과 호주, 프랑스, 중국이 2승씩, 그리고 캐나다와 아일랜드, 남아공, 스웨덴, 태국이 1승씩 기록했다.
또한 릴리아 부(미국), 고진영(한국),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순서대로 2승 고지를 밟았다. 이밖에 브룩 헨더슨(캐나다), 그레이스 김(호주), 한나 그린(호주),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로즈 장(미국),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앨리슨 코푸즈(미국), 린 그랜트(스웨덴), 샤이엔 나이트(미국), 엘리자베스 소콜(미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들 중 가장 어린 챔피언은 루키 로즈 장(우승 나이 20세 11일)이고,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애슐리 부하이(34세 1개월)다.
아울러 릴리아 부, 인뤄닝, 그레이스 김, 로즈 장, 앨리슨 코푸즈, 린 그랜트, 엘리자베스 소콜 7명이 이번 시즌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한국의 시즌 3승 기대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고진영만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고,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제패한 이후 한국 선수의 추가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김아림, 김인경, 김효주, 신지은, 안나린, 양희영, 이미향, 이정은6, 전인지, 주수빈, 지은희, 최혜진이 출격해 개인 시즌 첫 우승 및 한국의 시즌 3승 합작에 도전한다.
특히 LPGA 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30)은 올해와 동일한 코스인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진행된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미향 외에도 허미정이 2019년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최됐던 대회에서 우승했고, 당시 작성한 264타(20언더파)가 대회 72홀 최저타 기록이다.
김효주(28)는 작년에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271타(17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전인지(28)와 최혜진(23), 안나린(27)은 나란히 275타(13언더파)를 쳐 공동 11위로 마친 바 있다.
대회 2연패 노리는 후루에, 2주 연승 기대하는 부티에
디펜딩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포함해 4명의 역대 챔피언이 참가한다; 라이언 오툴(2021), 아리야 주타누산(2018), 이미향(2017).
후루에는 루키였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당시 최종일에 62타를 몰아쳐 허미정, 티파니 조와 함께 이 대회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2023시즌 LPGA 투어 대회 우승자 7명이 참가한다. 셀린 부티에, 애슐리 부하이, 앨리슨 코푸즈, 린 그랜트, 샤이엔 나이트, 릴리아 부, 인뤄닝.
이들 중 부티에, 인뤄닝, 부 3명은 고진영이 빠진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특히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부티에는 2주 연승도 노린다. 부티에는 작년 이 대회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샤이엔 나이트는 2020년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를 한 경험이 있다. 당시 우승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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