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공식작전' 2위·'더 문' 3위로 출발…'밀수' 8일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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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한국 영화 대작 4편 중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과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각각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로 출발했다.
하정우·주지훈 주연의 버디 액션 영화인 '비공식작전'은 중동 지역 무장단체에 납치된 한국 외교관을 구출하는 이야기다.
설경구·도경수·김희애 주연의 '더 문'은 달에 고립된 한국 우주인 구조작전을 다룬 SF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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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올해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한국 영화 대작 4편 중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과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각각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로 출발했다.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8일째 정상을 지켰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공식작전'은 개봉일인 전날 12만1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21.0%다.
같은 날 개봉한 '더 문'은 8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6.6%)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하정우·주지훈 주연의 버디 액션 영화인 '비공식작전'은 중동 지역 무장단체에 납치된 한국 외교관을 구출하는 이야기다. 설경구·도경수·김희애 주연의 '더 문'은 달에 고립된 한국 우주인 구조작전을 다룬 SF 영화다.
'밀수'는 전날 19만3천여명(33.7%)의 관객을 모아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41만7천여명이다.
김혜수·염정아·조인성 주연의 '밀수'는 1970년대 한국 어촌에서 벌어지는 해녀들의 밀수 범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작 4편 중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주연의 이 영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예매율은 '밀수'가 23.7%로 가장 높고,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14.7%)가 뒤를 쫓고 있다. 이어 '비공식작전'(12.7%), '더 문'(12.1%), '콘크리트 유토피아'(10.1%)가 3∼5위에 올라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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