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교민이 150명인데 20명이 경기장에...“한국팀 보니 너무 좋아” [SS크로아티아in]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크로아티아에 왔다.
한국 남자 19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코프리브니차의 요시프 사마자 베포 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28-32로 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코프리브니차(크로아티아)=김동영기자]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크로아티아에 왔다. 전체 교민의 10% 이상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국 남자 19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코프리브니차의 요시프 사마자 베포 홀에서 열린 제10회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28-32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D조에 포함됐다. 스페인, 브라질, 바레인과 같은 조다. 총 32개 국가가 참가한 대회다. 16강에 가려면 조 2위에 들어야 한다.
바레인은 반드시 잡아야 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바레인의 경기력이 아주 빼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의 경기력도 좋지 못했던 것이 치명타다.
특히 수비가 원활하지 못했다. 후반 초반 역전에 성공하는 등 기세를 올렸으나 리드를 그대로 날리고 말았다. 중요한 첫 경기를 내주면서 뒤가 험난해졌다.
경기는 아쉽게 됐지만, 그래도 이날 경기장에는 특별한 응원단이 왔다. 크로아티아 현지 교민들이다. 홍성욱 주크로아티아 대사와 대사관 박정현 부영사가 자리했고, 교민들도 20여명이 응원석에서 한국을 응원했다.
한국 전통의 응원 도구인 북과 꽹과리가 등장했다. 특유의 “대~한민국” 응원도 나왔다. 한국이 골을 넣을 때마다, 상대 공격을 막을 때마다 환호가 터졌다.
이겼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그래도 교민들은 한국 선수들을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로운 듯했다.
현장에서 만난 홍성욱 대사는 “오랜만에 한국 경기를 본다. 어제 여자배구 U-19 대표팀이 크로아티아 오시에크에서 미국과 경기를 했다. 현장에 다녀왔다. 이틀 연속으로 한국 팀을 본다”며 웃었다.
또한 “여기서 한국 팀을 볼 일이 별로 없지 않나. 크로아티아에 교민이 많은 것도 아니다. 대략 150명 정도 된다. 예전에는 한인회가 있었는데 지금은 또 없다. 오늘 많은 교민들이 현장에 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크로아티아 교민은 175명이다. 홍 대사는 150명이라 했다. 확실히 수가 많지 않다. 이 가운데 20명 정도 경기장에 찾았다. 150명 기준이라면, 전체 교민의 13% 정도 되는 셈이다.
현장에서 만난 교민들은 “핸드볼 대표팀을 크로아티아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태권도 등 몇몇 종목 정도 여기서 봤다.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 아쉽다. 우리나라 사람을 보게 되어 기분 좋다. 경기까지 이겼으면 좋았을 뻔했다. 남은 경기 있으니까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교민들은 선수단을 위해 각종 한식을 준비해 전달했다. 홍 대사도 따로 격려의 말을 남겼다. 선수단은 교민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댁 서인영, 커플룩 입은 달달한 남편 모습 첫 공개
- ‘5살 연상’ 블랙핑크 지수 “엘링 홀란과 누나 동생 사이 됐다” 수줍은 미소
- “계속 춤춰” 김구라, 소문대로 딸 바보였네.. 늦둥이 딸 철통 보안 속 공개
- 박준금, 홍현희 子 똥별이 위해 토트넘 친필 사인 축구공 선물 (라디오스타)
- 탁재훈, 아나운서 이유빈 팬심 고백에..“전화번호 좀” 적극 구애(‘돌싱포맨’)
- 인사 가르치고, 같은 그룹 훈련 제안까지…이강인을 향한 네이마르의 애정과 집착, 부산에서도
- “못 알아볼 정도”..송일국子, 대한민국만세 삼둥이 폭풍성장 근황
- 김소현 “♥손준호, 집에서는 왕.. 카메라만 돌면 달라져” 폭로 (라디오스타)
- 임지연 “♥이도현, 테크토닉 춘 거 엄청 후회 중”.. 송혜교와 친해진 계기는? (유퀴즈) [종합]
- 권은비에게 DM 보낸 덱스 “씹혀본 적 처음.. 토끼가 아니라 여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