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회 연속 AL 이달의 선수상…'부활' 벨린저, 김하성 제치고 NL 주인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가 아메리칸리그 2회 연속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코디 벨린저(28)가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 시각) MLB 사무국이 발표한 7월 이달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7월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으며 통산 4번째 영광을 안았다. 별다른 경쟁자 없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 4차례 선발 등판해 29.1이닝을 먹어 치웠다. 2승 2패 평균자책점 4.97, 29탈삼진을 마크했다. 타자로서는 화끈한 불망방이를 휘둘렀다. 23경기에 나서 타율 0.282 9홈런 14타점 21득점 OPS 1.152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벨린저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 부활 날갯짓을 펄럭인 벨린저는 7월 타율 0.400을 찍었고, 8홈런 24타점 21득점 OPS 1.122로 펄펄 날았다. 호쾌한 장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 등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 주인공이 됐다.
LA 다저스 4번 타자로 활약한 2019년 NL MVP를 받은 그는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방출됐다. 시카고 컵스로 둥지를 옮겼고,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2019년 4월 이후 두 번째로 N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오타니(위, 중간), 벨린저(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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