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구르 '강제 노동' 기업 제재 美에 "세기의 거짓말" 발끈

정은지 기자 2023. 8. 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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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이 강제 노동을 이유로 자국 기업을 제재 명단에 올린 데 대해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반발했다.

외교부는 "미국은 거짓말을 근거로 들어 소위 말하는 '위구르 강제 노동 예방법'을 시행해 국제 경제 무역 규칙을 자의적으로 위반하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성을 해쳤다"며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신장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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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강제노동 존재 안해…美 공급망 안정성 해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태양에너지 전지 핵심 원료로 쓰이는 폴리실리콘이 생산된다. 2021.12.09ⓒ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은 미국이 강제 노동을 이유로 자국 기업을 제재 명단에 올린 데 대해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위구르인 등 소수 종교 및 소수 민족 집단의 강제 노동 관행을 없애기 위해 중국 기업 2곳의 상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홈페이지에 "신장 위구르에 강제노동이 존대한다는 것은 반중 세력이 중국에 먹칠하기 위해 조작한 '세기의 거짓말'"이라며 "신장 모든 민족의 노동 권익은 확실히 보호되고 있다는 사실에 완전히 반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미국은 거짓말을 근거로 들어 소위 말하는 '위구르 강제 노동 예방법'을 시행해 국제 경제 무역 규칙을 자의적으로 위반하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성을 해쳤다"며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신장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하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실하게 보호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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