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모라, 고향서 새 출발···브라질 상파울루와 계약
황민국 기자 2023. 8. 3. 07:53
손흥민(31·토트넘)의 동갑내기 절친인 루카스 모라가 친정팀 브라질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었다.
상파울루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라와 올해 연말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모라는 토트넘 홋스퍼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암스테르담의 기적’으로 익숙한 선수다. 모라는 네덜란드 아약스와 4강 2차전 당시 0-2로 끌려가던 위기에서 후반 10분과 14분 그리고 종료 직전 세 골을 내리 쏟아내면서 3-2 역전승을 만들었다.
또 모라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의 22호골을 도우면서 손흥민의 아시아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르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모라가 2022~2023시즌 토트넘의 기대치에 어울리는 활약(4골)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고, 고향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서게 됐다.
모라는 원래 상파울루 출신으로 과거 229경기를 뛰면서 46골 48도움을 기록했다. 상파울루는 최근 콜롬비아 출신의 골잡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한 데 이어 모라까지 합류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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