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난해 시청 점유율 22.3%…압도적 1위
[앵커]
방송통신위원회의 지난해 TV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 지상파 등 국내 모든 채널을 통틀어 KBS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로 미디어 환경은 크게 변했지만, KBS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텔레비전 시청자들은 모든 방송 채널 중에 KBS를 가장 오랫동안 본 걸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2년 300여 개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 KBS는 22.3%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상파 중엔 KBS(22.3%)에 이어 MBC가 10.4%로 지난해 시청 점유율 2위였고, SBS 7.7%, EBS 1.9% 순이었습니다.
'시청 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방송 시청 시간 중 특정 채널을 보는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KBS는 방통위 조사가 시작된 2010년 이후 13년 동안 변함없이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사이 OTT가 일반화되는 등 매체 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지역과 연령 전체로 보면 여전히 공영방송의 영향력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서중/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 교수 : "콘텐츠 소비에서 소외돼 있는 다양한 지역과 계층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결과로서 반영된 게 아닐까."]
한편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TV 조선이 7.9%로 1위, JTBC, 채널A, MBN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도전문채널에선 YTN 3.4%, 연합뉴스TV가 3.3%였습니다.
기타 방송사업자 중에는 CJ ENM이 10.2%로 가장 높았고 KT스카이라이프는 3.2%를 기록했습니다.
방통위는 이번 결과가, 301개 방송 사업자와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 점유율, 일간신문 구독률을 TV 시청점유율로 환산한 값 등을 합산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방통위 홈페이지와 방송통계포털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잼버리 개영식 열탈진 속출…참가자 80여 명 병원 이송
- [단독] ‘아시아 쉰들러’의 두 얼굴?…‘미성년자 성추행’ 수사 착수
- 러시아, 또 다뉴브강 항구 공습…“곡물협정 조건부 복귀 가능”
- 방통위, KBS 이어 MBC도 정조준…잇단 공영방송 이사 해임 추진
- ‘과학 카르텔’ 지적에 혼란…R&D 예산안 제출 시한도 넘겨
- [특파원 리포트] ‘탁신’이 돌아왔다
- “밉상이네, 너 싫어” 공개된 발언 보니…주호민 “뼈아프게 후회”
- [오늘 이슈] “이런 춘향이 두곤 춘향가 못 부른다”…국악인들 새 초상화에 반발
- 이동관, 강남 재건축 아파트로 수십억 원대 ‘차익’
- ‘생존왕’ 베어 그릴스에 3대가 야영…잼버리 빛낸 이색참가자들